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고지혈증이라는 말을 보고 걱정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몸에 이상을 느낀 적도 없는데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 나오면 “나는 멀쩡한데 정말 고지혈증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고지혈증은 오히려 이렇게 특별한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검진 결과를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부터 고지혈증 수치가 높다고 보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고지혈증 증상은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또 검사 결과가 높게 나왔다면 약을 먹기 전에 음식부터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요.
오늘은 고지혈증 증상과 고지혈증 수치,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은 무엇인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 증상 몸으로 느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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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이라고 하면 머리가 어지럽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쉽게 피곤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질 성분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 상태를 말하는데요.
문제는 수치가 높아도 특별한 고지혈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평소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고 처음 고지혈증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몸이 아프지 않으니 괜찮겠지 하고 오랫동안 방치하기도 쉬운데요.
하지만 혈중 지질 수치가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동맥경화와 심뇌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국 고지혈증은 증상을 기다렸다가 확인하는 질환이라기보다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의심된다는 결과를 받았다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결과를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 수치, 검사 결과에서 무엇을 봐야 할까요?
건강검진 결과표를 보면 총콜레스테롤 하나만 적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숫자가 함께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이 있는데요.

보통 성인의 혈중 지질 수치를 볼 때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 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을 적정 수준으로 보는 기준이 많이 사용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며 혈관 건강을 판단할 때 중요하게 보는 항목입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고 건강검진 결과에서 숫자 하나만 보고 바로 고지혈증이라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의 관리 목표는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거나 흡연 여부, 나이, 심혈관질환 병력 등 개인의 위험요인에 따라 의사가 권하는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 역시 전날 술을 마셨거나 검사 전 식사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 조건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지혈증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정상보다 몇이 높다”만 볼 것이 아니라 어떤 항목이 높게 나왔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재검사를 하거나 본인에게 맞는 관리 목표를 정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무엇부터 바꿔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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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수치가 높게 나오면 가장 먼저 검색하게 되는 것이 바로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입니다.
그런데 특정 음식 하나를 많이 먹는다고 고지혈증이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소 식사에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등을 식단에 적절하게 포함할 수 있습니다.
귀리나 보리처럼 수용성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곡류도 식단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생선을 먹는다면 고등어, 연어, 꽁치 등 등푸른생선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견과류 역시 불포화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열량이 높은 편이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기보다는 적당량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줄이는 것이 좋은 음식도 있습니다.
삼겹살이나 갈비처럼 지방이 많은 육류, 버터나 생크림이 많이 들어간 음식, 튀김류와 가공식품 등은 자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이라면 음식의 지방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술과 당류, 정제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달달한 음료나 디저트를 자주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습관도 중성지방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을 따로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먼저 평소 자주 먹는 음식 중 무엇을 줄여야 하는지 찾아보는 것이 더 현실적인 시작일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수치가 높다면 음식만 관리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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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처음 고지혈증 수치가 높게 나오면 일단 식단부터 조절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금연과 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는 혈중 지질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생활습관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고지혈증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다른 질환이나 위험요인이 있는지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매우 높거나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등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본 정상수치와 내 검사 결과만 비교해서 “이 정도면 약을 안 먹어도 되겠지”라고 판단하기보다는 검사 결과가 높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수치가 좋아졌다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은 당장 몸이 아픈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아무 증상이 없을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고지혈증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먼저 총콜레스테롤만 보지 말고 LDL, HDL, 중성지방 수치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만 찾아서 한 가지를 집중적으로 먹기보다는 평소 식습관 전체를 조금씩 바꾸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고지혈증 증상이 없다고 해서 수치까지 괜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뒤 숫자가 높게 나왔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내 혈중 지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관리부터 시작해보세요.